2023. 2. 21. 18:04ㆍ게임 이야기
안녕하세요.
쌍제이입니다.
블로그를 만들고나서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첫 번으로 올리게 될 글은
넷플릭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021년 넷플릭스는 게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넷플릭스는 게임 시장에 왜 진출했을까요?
아마도 넷플릭스는 두 가지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자사의 IP의 게임화, 그리고 자사 게임의 IP를 활용한 미디어화
두 번째는 게임을 통한 이용자들의 이탈방지, 그리고 게임을 통한 신규 이용자의 유입
1년이 조금 지난 2023년 2월 현재 넷플릭스의 게임시장 진출은 성과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1년밖에 지나지 않아 섣불리 게임 사업을 접어야 한다 말아야 한다 얘기할 순 없습니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1위 넷플릭스(Netflix)가 지난 2021년 게임 스튜디오 3개 인수하는 등 총 24개가 넘는 게임 타이틀을 내놨지만, 이용률이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용자에게 보다 많은 효능을 주고 오랫동안 서비스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 게임을 냈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 이용자의 1%도 안되는 사람들만이 게임을 한다는건
넷플릭스를 보는 사람들은 게임을 하지 않는다라는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넷플릭스 사용자층은 게임을 하지 않을까요?
1. 우선, 게임의 퀄리티입니다.
최초에 나왔던 기묘한 이야기3 : 더게임이나 다른 캐쥬얼 게임들, 그리고 최근에 나온 툼레이더까지..
하고 싶은 맘이 드시나요?
일반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전혀 끌리지 않습니다.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 올라와있는 잠깐잠깐 광고를 보면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과 크게 퀄리티상으로 앞서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독특한 아이디어나 개성이 있나요? 음.. 저도 해보지 않아서 성급하게 판단할 수 없지만 그런 느낌은 별로 받을 수 없습니다.
이미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부분유료화 게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게임들은 기본 플레이는 무료죠.
무거운 게임으로는 원신 등이 있고
가벼운 게임만 해도 클래시오브클랜이나 브롤스타즈, 캔디크러시사가 등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게임(상) 원신(하)
이 스샷들만 봐도 너무 큰 퀄리티 차이가 납니다.
어차피 게임하는데 시간을 투자할거라면 더 이쁜 비쥬얼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하고 싶을 겁니다.
사람들이 넷플릭스의 게임을 하고 싶게 하려면
우선은 자잘한 게임들을 막 낼 것이 아니라 높은 퀄리티의, 사람들이 하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의 게임을 출시해야 합니다.
2. 타겟팅한 유저들에게 걸맞는 게임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보는 사람들은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왜 하지 않을까요?
게임의 퀄리티도 문제 중 하나겠지만, 또 다른 부분에서도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사용자들은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게임의 퀄리티가 높아져도 유의미한 이용률 상승을 기대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왜냐면,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게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퍼즐게임이나 슬롯 게임들 같은 게임들입니다.
게임으로 이용자 이탈을 막고 싶다면
이런 게임들을 내고 중간중간 IP를 활용하여 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IP의 향기를 맡을 수 있나요?
But, IP가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재미없으면 IP가치만 떨어트릴 수 있어요.
넷마블의 마블퓨처레볼루션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3. 넷플릭스 게임에 다른 BM이 필요합니다.
BM이 있으면 구독자들은 게임을 안할까요?
네 안할겁니다.
그게 걱정이라구요?
아니요!
원래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넷플릭스 게임을 안합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게임을 하게 만들기보다는
넷플릭스산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구독하게 만들거나
넷플릭스산 게임에 돈을 쓰거나
기존 이용자들이 넷플릭스 게임을 하면서 비이용자들에 비해 우월감을 느끼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BM입니다.
모든 이용자들에게 넷플릭스 게임을 제공하여
그 맛을 느끼게 하고
BM을 사용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에겐 그것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혹은 많은 부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넷플릭스 게임에 빠진 유저들은 돈을 쓰거나 넷플릭스에 가입하겠죠!
물론 게이머들도 넷플릭스를 보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겠지만,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게임을 하는 비율보다 게임을 하는 이용자들이 넷플릭스를 안하고 있을 비율이 훨씬 높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될지는 잘 몰라요..)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1분기 부진 이후 2분기 반등 - 매드타임스(MADTimes)
칸타의 Entertainment on Demand 스트리밍 분석에 따르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는 미국 가구의 비율은 1분기에 성장이 없었으나 2분기에 성장을 재개하여 6월 현재 미국에서 1억 1,300만 가구에 도달했다. 2분기 증가에 따라 스트리밍 보급률은 88%로 1분기보다 2% 포인트 높아졌다.
비슷한 전략은 이미 Prime Video가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게임도 서비스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마존의 게임에서 아마존 게임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나요?
그럼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해 넷플릭스만 줄 수 있는 매력을 줘야죠.
그럼 지금보다 좀더 게임을 통한 신규가입은 늘지 않을까요?
짧게 다시 한번 요약해보자면
1. 게임 퀄리티를 올릴 것
- 잡다한 게임들보다 퀄리티 있는 하나의 게임이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것!
2. 타겟유저층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넷플릭스 게임만의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
- 이용자들에게는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요소들과 IP를 결합하여 넷플렉스 게임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게
3. BM의 변경
- 넷플릭스를 하지 않는 게이머들이 게임에 재미를 느끼고 돈을 쓰게 하거나, 넷플릭스를 가입하게 하거나
이상 넷플릭스의 현재 게임 전략에 대해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인적으로 의견을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저는 게임 기획자이기 때문에
사업 전략 및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들보다
더 많은 insight라거나 지식이 부족하여 잘못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도 나름의 생각이 있겠죠.
하지만
이렇게 부진하게 있는 것보다 막 시도해보는 것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개선점을 찾아보는 것이
좀더 많은 가능성을 주지 않을까요?
쓸데없이 여기 저기 생각많은 한 중년 게임디자이너의 읊조림이였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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